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요실금, 부끄럽다고 치료 망설이면 건강에 악영향

정희석
발행날짜: 2019-04-12 17:04:52

박상원 세란병원 산부인과 과장 “적극적 진료로 조기치료 중요”

박상원 세란병원 산부인과 과장
요실금은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유출되는 질환.

추운 겨울 뿐만 아니라 서늘한 기온이 이어지는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땀 배출량이 줄어들고 감기와 같은 호흡기질환에 걸렸을 때 기침·재채기 등으로 인해 갑작스레 방광을 강하게 자극하는 증상이 반복되면서 요실금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요실금은 40대 이상 중년 및 고령 인구에서 많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3만7610명이었으며 이중 50대 환자가 3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5.4%, 60대 20.7%로 조사됐다. 특히 요실금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욱 흔하게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골반 근육이 손상돼 요도를 조이는 힘이 약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방광이 복부 압력을 버티지 못하면서 소변이 흘러나오는 요실금 증상이 더욱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요실금 증상 자체로만 보면 질환으로 인한 고통보다는 수치심으로 인해 자존감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인식하기 쉽다.

실제로도 많은 이들이 요실금 초기에 병원을 찾아 빠르게 치료받기 보다는 어떻게든 참으려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질환 방치는 증상 악화와 더불어 여성건강 악화를 불러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출되는 소변으로 위생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여성기능 저하 및 여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실금은 발생 초기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치료 방법은 크게 3가지.

질환 초기라면 골반 근육 훈련, 방광 훈련, 수분 섭취 조절 등 행동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이 같은 행동요법은 방광 용적을 늘려 배뇨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약물치료를 들 수 있다. 방광 근육이 수축되는 것을 감소시키고 방광을 이완시켜 요실금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술적 치료가 있다. 환자 증상에 따라 수술을 통해 신경조절, 방광의 과팽창, 방광확대성형술, 중부요도슬링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박상원 세란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나 운동, 스트레스로 인해 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요실금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인 만큼 부끄러운 마음에 감추기 보다는 초기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질환 조기치료는 물론 여성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 과장은 이어 “초기치료를 위해서는 부끄러움을 이겨내는 것과 함께 자신에게 나타난 증상이 요실금이 맞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장실 도착 전에 소변이 새어 나온다거나 소변이 마렵기 시작하면 참기 어렵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 기침·재채기 등을 할 때 소변이 나온다,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 등 증상이 나타나면 요실금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진료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