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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학회 "내달 선출될 의사회장에 정통성 부여하겠다"

발행날짜: 2019-05-22 06:00:55

전국 주임교수 회의서 쪼개진 의사회 통합 필요성 의견 일치
김승철 이사장 "정당한 투표로 당선될 회장 중심으로 뭉쳐야"

산부인과학회가 산부인과의사회 대통합을 위해 조만간 투표로 선출되는 회장에게 정통성을 부여, 힘을 싣어주기로 했다.

김승철 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은 산과의사회 대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 6월 직선제로 선출되는 회장에게 정통성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산부인과학회 김승철 이사장(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7~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양일간 열린 발전모임에서 둘로 쪼개진 의사회의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전체 주임교수에게 학회의 입장을 뜻을 같이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 결과 주임교수들은 의사회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고 학회의 의견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산부인과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3~4일 온라인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키로했다. 후보에는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기호 1번), 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법제이사(기호 2번)가 입후보한 상태.

둘중 누가되더라도 직선제를 통해 직선제를 통해 당선된 회장을 지지하고 함께 현안을 챙겨나가도록 하겠다는 게 학회의 입장이다.

이처럼 학회가 통합에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는 간단하다. 소위 말하는 회원들의 권익을 챙기는데 장벽이 부딪치기 때문이다.

동일한 전문과목이 두개의 목소리를 내다보니 정부 측은 내부에서 일치된 의견을 가져오기 전에는 논의가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고 결국 주요현안이 뒤로 밀렸다.

산부인과 의사회가 둘로 쪼개진지 어느새 6년 째. 김 이사장은 더 이상은 통합을 미룰 수 없는 상태라고 봤다.

김 이사장은 "어느 한편을 지지할 생각은 없다. 공정한 절차를 거쳐 회장 당선자에게 정통성을 부여해야한다는 게 학회의 입장"이라며 "누가 선출되든 결과를 인정하고 양측간 고소고발을 철회하고 단일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발전모임에 참석한 약 30여명의 전국 주임교수들도 이같은 학회의 입장에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며 "이는 차기 이사장에게도 인수인계를 통해 학회의 기조는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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