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진행한 '고 임세원, 고 윤한덕 교수가 등장한 의료인 광고'가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TV와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송출했던 '의료인의 헌신'을 주제로 한 광고가 시청자들의 커다란 호응 속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건보공단은 ‘전 국민 의료보장 30주년’을 기념해 가입자가 아닌 공급자를 생각하는 홍보 포스터를 공개‧진행한 바 있다. 공급자도 건강보험 제도의 중요한 구성요소라는 이유에서다.
즉 소위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보장성 강화 정책의 파트너로서 의료계와의 스킨쉽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피키캐스트,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에서는 135만명이 이번 광고를 조회했으며, ‘좋아요’와 댓글, 공유 등에서도 매우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것이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매체 결과에서는 도달 170만 9621회, 조회 수 135만 2406회(조회율 79.1%), 좋아요 8383회, 댓글 1844회 등이었으며, 이는 노출횟수 및 기간 등에서 유사한 조건의 광고가 평균적으로 도달 100만회, 조회율 50%이하, ‘좋아요’, 댓글, 공유 등이 도달율 대비 0.05%인 것에 비해 매우 높은 반응도였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올해는 전국민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인데 의료인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건강보험의 발전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그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리자는 뜻으로 이번 광고를 제작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에서 묵묵히 진료에 힘쓰고 있는 많은 의료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의료인 광고를 두고 의료계에서는 '광고'가 아닌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 의약단체 회장은 "이런 예산을 쓰는 것이 의료계의 인식개선에 긍정적일 수 있다. 이번 광고가 건보공단이 의사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국민 설득용이었다면 분위기만 띄우지 않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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