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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천식 3제 요법…표준 2제 요법보다 1.5배 향상

발행날짜: 2019-10-01 11:15:07

[ERS 2019]대규모 무작위 임상 2건 결과 공개
강제 호기량 최대 1.5배 늘어…발작 횟수도 15% 감소

중증 천식 환자에게 현재 표준요법인 2제 요법보다 3제 요법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첫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강제 호기량이 1.5배 늘어난 것은 물론 발작 횟수도 15%가 감소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것. 특히 2건의 대규모 임상 시험에서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중인 유럽호흡기학회(ERS 2019)에서는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두건의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또한 이러한 임상 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에 동시에 게재됐다(doi.org/10.1016/S0140-6736(19)32215-9).

독일 로스톡의대 J. Christian Virchow 교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579명을 대상으로 한 TRIMARAN과 573명을 대상으로 한 TRIGGER 등 두가지 이중 맹검 무작위 임상시험(RCT)을 진행했다.

현재 표준요법인 스테로이드와 베타2 작용제에 지속성 항콜린제를 더한 것이 과연 환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대조 연구였다.

TRIGGER 임상에서 52주간 강제호기량(FEV1)을 비교한 결과 2제 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3제 요법을 받은 환자의 호기량이 57ml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TRIMARAN 임상에서는 2제 요법을 받은 환자와 대비해 3제 요법을 받은 화자의 호기량이 평균 73mL나 증가했다. 더욱 숨을 쉬기가 편해졌다는 의미가 된다.

천식 발작 횟수도 의미있게 줄어들었다. TRIMARAN 임상에서는 3제 요법을 받은 환자들이 2제 요법에 비해 평균 15% 가량 발작이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아울러 TRIGGER 임상에서도 마찬가지로 3제 요법 환자들이 2제 요법에 비해 12% 가량 발작이 줄었다.

J. Christian Virchow 교수는 "2제 요법은 스테로이드와 더불어 베타2 작용제와 같은 기관지 확장제를 결합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여전히 호흡곤란과 발작을 경험한다"며 "지속성 항콜린제를 더한 것만으로 이를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자인 Sandrine Corre 교수도 "매년 천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3제 요법은 천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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