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사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의 대세포 림프종(BIA-ALCL) 부작용 발생과 관련해 개원가에 보형물 검진 상품이 등장했다.
가슴 성형 후 다수의 환자들이 주기적인 관리에 소홀하거나 보형물 파손을 직접 알기 어렵다는 점에서 검진 상품이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11일 개원가에 따르면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 리콜과 관련해 검진을 안내하는 상품이 등장했다.
A 의원은 지하철 광고를 통해 "유방암 검진이 필요하듯 유방 보형물 검진도 받으시면 좋다"며 "구형구축 및 보형물 파열, 지연성 장액종, 보형물 뒤집어짐을 고해상도 유방 초음파로 진단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식약처와 FDA는 MRI를 통한 정기 검진을 권장하지만 개원가 상품은 유방 초음파를 사용한다. 보통 35세 이상은 1년에 한번, 35세 미만은 2년에 한번 보형물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권고된다.
B 의원 관계자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라면 유방 초음파만으로 보형물 파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MRI 대비 짧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환자들도 부담감이 적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가슴 보형물 검사는 2년에 한번을 권고한다"며 "일부 환자들이 정기 검사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증상에 따른 자가 진단만으로 보형물 파손 여부나 유방암, 림프종 등을 직접 알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유방 (보형물)초음파는 비급여로 20만원 안팎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C 영상의학과 관계자는 "보형물을 포함한 유방 검진은 성형외과, 영상의학과에서 있어 왔지만 이번 리콜 사태를 통해 전면 부각됐다"며 "수술 후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역할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보형물 교체나 제거와 관련한 문의가 빈번해 졌다"며 "유방 크기 변화, 궤양, 발적, 덩어리와 같은 이상 증상이 없으면 보형물 교체가 필요없지만 무증상 환자들의 검진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수술을 유도하는 '공포 마케팅'이 활개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식약처 국정감사에서는 수술이 필요치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보형물 제거 비용으로 1800만원을 제시하는 등 불안감을 조성해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고 하는 '공포 마케팅'이 활개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광석 성형외과학회 이사장은 "증상이 없는 환자는 수술할 필요가 없다"며 "공포심 유발해서 경제적 이득을 취득하려는 곳이 있는데 (이같은 행위가 적발되면) 회원 자격을 정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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