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가 제3회 연례 ‘지능형 기업 지수(Intelligent Enterprise Index)’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61%가 ‘지능형’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49%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글로벌 지능형 기업 지수 조사는 기업이 실시간 지침, 데이터 기반 환경 및 협업 모바일 워크플로우를 통해 물리적 및 디지털 세계를 연결함으로써 혁신을 추진하는 범위를 분석한다.
‘지능형 기업’ 지수 점수는 사물인터넷(IoT) 비전, 도입, 데이터 관리, 지능형 분석 등을 포함한 11개 항목에 의해 평가된다.
해당 항목들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개선이 필수라고 여긴 유통 업체들은 2018년 최하위권의 버티컬 부문 지수 순위였던 것과는 상반되게 2019년 헬스케어기업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12개월간 최상의 모멘텀을 기록했다.
또 지능형 기업 지수에서 75점 또는 이상을 기록하며 진정한 지능형 기업으로 정의되는 기업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직원 수가 250명 이상인 기업의 17%가 지능형 기업으로 인정받은 반면 2018년에는 11%에 그쳤다.
한편 50~249명의 직원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37%가 지수에서 75점 또는 이상을 기록하여 IoT 비전을 추구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지능적’인 경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드루 엘러스(Drew Ehlers)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미래학자는 “우리가 3년 전 지능형 기업 지수를 출시했을 때 많은 기업들은 IoT 솔루션을 자사 비즈니스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 지점 및 방안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운영 가시성을 개선하고 실행 가능한 지능을 기업의 엣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기업들이 앞으로 IoT 계획 실행에 전념할 것이며 향후 몇 년간 이에 대한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우종남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한국지사장은 “지속적인 모빌리티 및 IoT 도입으로 기업 운영의 엣지 연결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이례적 수준의 연결성은 워크플로우를 혁신해 비즈니스 성과 및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세스 및 자산에 대한 실행 가능한 대량의 데이터를 생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oT 엔드포인트 연결성, 구성 관리, 데이터 전송, 데이터 스토리지, 분석 및 머신 러닝을 단일 플랫폼에 결합한 혁신적인 데이터 지능형 플랫폼인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사바나(Savanna)는 미가공 데이터를 기업이 차원이 다른 서비스, 생산성 및 수익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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