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2019, 'AUGUSTUS 연구' 2가지 하위분석 결과 발표 PCI 시술 경험 관계없이 ACS 동반 및 NVAF 환자가 주타깃
경구 항응고제 '엘리퀴스'가 출혈 이슈와 입원율에서 안전성을 확보했다.
최신 하위분석 결과를 통해 심혈관 및 출혈과 관련된 모든 사망 원인에 있어서 기존 비타민K 길항제 대비 안전성을 재확인한 것이다.
5일 화이자와 BMS제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술대회(TCT 2019)에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이하 PCI) 시술 경험과 관계없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하 ACS)을 동반하거나, 선택적 PCI를 받은 비판막성 심방세동(이하 NVAF) 환자를 대상으로 엘리퀴스(아픽사반)와 비타민 K 길항제(이하 VKA)를 비교하는 임상 4상 AUGUSTUS 연구의 두 가지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AUGUSTUS 연구는 최근 PCI 시술 경험과 관계없이 ACS을 동반하거나, 선택적 PCI를 받은, 최소 6개월 동안 P2Y12 억제제 치료를 계획한 NVAF 환자(4,614명)를 대상으로 엘리퀴스와 비타민 VKA, 아스피린과 위약의 독립적인 영향을 평가한 글로벌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였다.
두 가지 하위 분석 결과, 임상적으로 중요한 하위 그룹간 분석은 AUGUSTUS 주요 결과와 전반적으로 일관성을 보였다.
특히, 출혈 발생 위험 관련해 엘리퀴스(1일 2회, 5mg)와 P2Y12억제제를 통한 항혈소판요법은 PCI 시술 경험과 관계없이 ACS을 동반하거나, 선택적 PCI를 받은 NVAF 환자 하위 그룹에서 VKA 대비 일관된 결과를 나타냈다. 입원 원인 별 하위 분석에서도 엘리퀴스 치료군은 모든 원인 및 심혈관 관련, 출혈 관련과 관계 없이 VKA 대비 모두 낮은 입원율을 보였다. 해당 결과는 미국심장협회(AHA) 공식 학술지 Circulation에 게재됐다.
첫 번째 발표된 하위분석은 AUGUSTUS 연구에 포함된 4,614명의 환자를 ▲PCI를 받지 않은 ACS 환자(1,097명) ▲PCI 치료를 받은 ACS 환자(1,714명) ▲선택적 PCI 치료를 받은 환자(1,784명) 3개의 임상적으로 중요한 하위군으로 나눠 엘리퀴스와 VKA의 출혈 관련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엘리퀴스 치료군은 PCI를 받지 않은 ACS 환자, PCI 치료를 받은 ACS 환자 그룹에서 VKA 치료군 대비 6개월 차에 주요 출혈(ISTH major) 및 비주요 출혈(CRNM)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적 PCI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사망 또는 입원 그리고 사망 또는 허혈성 사건에 대해 미리 정의된 2차 복합 결과변수도 함께 분석됐다. 엘리퀴스 치료군은 PCI를 받지 않은 ACS 환자군에서 VKA 치료군 대비 6개월 차에 사망 또는 입원 발생이 유의하게 낮았으나 PCI 치료를 받은 ACS 환자, 선택적 PCI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사망 또는 허혈성 사건 발생에서도 세 가지 그룹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두번째 발표된 하위분석에서는 AUGUSTUS 연구에 포함된 4,614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추적기간 동안 입원율과 원인 별 입원 항목을 나눠 구체적인 분석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아스피린 복용 여부와 무관하게 P2Y12 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에서 엘리퀴스 치료군은 VKA 치료군 대비 모든 입원율, 심혈관 관련 입원율, 출혈 관련 입원율이 모두 낮았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총괄 강성식 전무는 "엘리퀴스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하위 그룹간 분석에서 VKA 대비 유의하게 낮은 출혈 발생 위험과 유사한 사망 및 입원율을 나타낸 AUGUATUS 주요 결과와 전반적으로 일관된 결과를 보였으며, 입원 원인 별 하위분석에서도 원인과 관계없이 VKA 대비 모두 낮은 입원율을 나타냈다. 이는 관상동맥질환을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도 엘리퀴스의 출혈 관련 안전성을 재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과는 올해 3월 미국심장학회(ACC)에서 구두 발표됐으며, 동시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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