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정판 발표, 심부전, 만성콩팥병 환자 기준 세세하게 제시 경구 세마글루타이드도 언급 권고 약물 리스트에는 아직 올리지 않아
매년 당뇨병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는 미국당뇨병학회가 2020년판 개정을 통해 GLP-1 유사체 효능제와 SGLT-2 억제제의 투여기준을 좀 더 명확히 했다.
이는 최근 하위분석을 통해 나타난 근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권고약물에는 올리지는 못했지만 경구용 SGLT-2 억제제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미국당뇨병학회는 가이드라인 개정때마다 약물치료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흐름도를 제공하고 있는데 개정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올해에는 큰 변화는 없지만 군데군데 세부적인 요소를 추가해 변화를 시도했다.
2019년판 가이드라인만봐도 치료 흐름도상 ASCVD 동반질환에 대해 특별한 기준을 언급하지 않은 반면 2020년판에서는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55세 이상의 성인, 천부대퇴동맥협착 50% 초과, 좌심실 비대 중 하나가 있는 경우 고위험 ASCVD 표지자로 정의해 의사들이 ASCVD 환자를 더 뚜렷하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러한 세부적인 부분은 이전판에도 내용에 포함시켜 넣어놓긴 했으나, 그래픽 전면으로 등장시킴으로서 임상의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이렇게 구별환 환자들에게는 심혈관질환 개선 혜택이 입증한 GLP-1 제제를 투여하라고 명시했는데 우선권고의 성격이 강한 'PREFERABLY' 라는 단어도 추가한 것도 눈길을 끈다. 차선책은 SGLT-2 억제제로 이또한 심혈관 혜택이 입증된 약물을 쓰라고 권고했다.
심부전이나 만성콩팥병이 있는 경환자의 경우도 세부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박출량저하 심부전환자(HFrEF)는 좌심실기능 45% 미만인 환자로 규정했고, 만성심부전 환자는 사구체여과율(eGFR) 30~60㎖/min/1.73㎡ 또는 소변알부민-크레아티닌비율(UACR) 30㎎/g 초과로 규정했다.
이런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써야하는 약제로는 심혈관 아웃컴 연구에(CVOT)서 심부전 감소 또는 만성콩팥병 진행을 늦춰준다는 근거가 있는 SGLT-2 억제제를 제시했다. 만일 신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차선책으로 GLP-1 제제를 권고했으며, 이또한 심혈관 질환 혜택 근거가 있는 약제라는 단서를 달았다.
한편 약제부분에서는 경구용 GLP-1 제제인 세마글루타이드도 등장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권고약제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병합요법으로서 기존약제와 함께 병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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