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ITH20 연구 프로그램 중 exon 20 돌연변이군 분석 115명 객관적반응률 14.8%에 미쳐...사측 "예상보다 낮아"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국산 폐암신약 포지오티닙이 예상보다 낮은 반응률이 나오면서 첫 연구가 실패로 기록됐다.
파트너사인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사는 현지시간으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EGFR exon 20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연구에서 일차종료점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ZENITH20로 불리는 연구 프로그램 중 첫번째 코호트의 결과다. 여기에서는 포지오티닙 16mg을 투여한 115명의 반응율을 평가했다. ITT 분석 결과 객관적반응률(ORR)은 14.8%에 불과했다. 질병반응기간은 7.4개월이었다.
스펙트럼사 조 터전(Joe Turgeon) 대표는 "첫번째 코호트에서 예상보다 낮은 반응이 나왔다"고 밝히고 "다만 질병조절률, 반응기간, 안전성 프로파일 등 다른 긍정적인 신호가 남은 코호트를 계속 추진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첫번째 코호트에 대한 검토를 통해 향후 학회 등에서 세부적인 데이터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ZENITH20 연구는 7개의 독립적 코호트로 구성돼 있으며, 코호트 1~4는 객관적반응률을 1차 평가변수로 두고 있다. 코호트 5~7은 확장연구이다. 두번째 코호트와 세 번째 코호트는 무용성 평가를 거쳐 현재 임상이 진행중이다. 무용성 평가는 부작용이 있거나 효과가 낮은 경우 중간에 판단해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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