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으로 30일 우한 폐렴 사태에 대해 '국제공중보건위기사태'(PHEIC)'를 선포했다.
WHO에 따르면, PHEIC는 발원지 국가를 넘어 다른 국가들의 공중 보건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될 때 선포된다. 따라서 이때부터는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및 조율이 진행된다.
선포가 되면 국제적으로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각국가 공중보건 조치가 강화된다. 덩달아 지원금 및 의료진진 지원도 확대된다.
발원지 및 확산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도 진행된다. WHO는 아울러 각 나라에 발병과 관련한 투명한 정보 제공과 감염 환자들의 격리를 요구할 수 있다.
다만 국가간 교역과 여행 등의 제한은 포함되는 않는다.
한편 WHO는 2000년 이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조류 독감(H5N1) 등에 대응하기 위해 PHEIC 제도를 도입했으며, 선포횟수로는 이번이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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