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연산장치 무릎 굽힘 제어…환자 낙상 위험 줄여 자연스럽게 더 빠른 속도로 더 멀리 걷는 강점
연세대 세브란스 재활병원(원장 김덕용)은 국내 처음으로 컴퓨터제어 보조기인 C-Brace를 제작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C-Brace는 독일 오토복(OTTOBOCK) 회사의 2세대 컴퓨터 제어(computer controlled) 보조기 제품으로 환자의 정상적인 무릎 관절의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한 C-Brace는 정상적인 무릎 관절의 움직임이 가능해, 경사진 길, 계단을 내려갈 때 등에 특히 장점을 갖고 있고, 스쿼트(Squat) 등 가벼운 운동도 가능하다. 또한 안전 장치가 설치돼 있어 낙상 등의 위험이 최소화돼 있다.
현재 C-Brace을 착용하고 있는 환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박미숙 교수로 박미숙 교수는 1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왼쪽 다리에 보행장애를 가지고 있다.
박 교수는 장하지 보조기(이하 일반 보조기)와 컴퓨터 제어 보조기인 C-Brace를 모두 각각 8개월 가량 경험한 뒤 C-Brace에 대해 '더 자연스럽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일반 보조기보다 더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로, 좀 더 빠른 속도로, 좀 더 먼 거리를, 피로감은 적게 느끼면서 걸을 수 있다"며 "소아마비 환자, 후천성 마비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C-Brace는 착석, 경사진 도로, 고르지 않은 땅, 계단에서 내려가는 동안 하중을 가한 상태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릎 굽힘을 컴퓨터 연산장치가 제어해 기존 장하지 보조기 환자들이 '무릎이 구부러져서 넘어질 수 있다'는 공포감에서 해방시켰고, 자유롭게 보행할 수 있게 했다.
세브란스 재활병원 장영재 팀장은 "이번에 제작한 경험을 토대로 소아마비 환자나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충분히 정상에 가까운 보행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관심 있는 환자들에게 정성껏 보조기를 제작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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