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 격리치료를 위한 음압병상 관리에 들어갔다.
또한 대구경북 등 방역현장 의료진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도 시행된다.
중대본은 본부장인 정세균 총리 주재로 6일 회의를 열고 병상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국무총리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채로 서울청사에서 각 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중증환자 병상 현황 및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책본부는 중증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상 확충에 집중했다.
상급종합병원 등 100여개 병원을 중심으로 음압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을 추진 중이다.
국립대병원 음압병상 조사결과, 서울대병원 40병상, 경북대병원 및 충북대병원 각 30병상 등 16개 국립대병원에서 3월 중 총 250병상을 확충할 계획이다.
병원별 가용 음압병상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심사평가원에 병상 현황 파악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오늘부터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병원 간 환자 전원체계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NMC)에 전원지원 상황을 설치 운영 중으로 시도가 아닌 해당 의료기관과 직접 협의토록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경증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활발해졌다.
중대본은 방역 의료진 심리지원을 위한 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강화할 예정이다. 음압병실에서 치료 후 휴식중인 의료진 모습.
6일 오전 8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 6개소에 총 765의 경증 확진환자가 입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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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명 중 41명은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이고, 나머지 724명은 자가격리 중 센터에 입소한 경증환자이다.
대구1센터(중앙교육연수원) 143명, 경북대구1 센터(삼성인력개발원) 205명, 경북대구2 센터(농협교육원) 234명, 경북대구3 센터(서울대병원 인재원) 65명, 경북대구4 센터(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 57명, 경북1 센터(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61명 등이다.
생활치료센터 6곳에는 의사 25명, 간호사 47명, 간호조무사 등 38명 층 총 110명 의료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경북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의료원 의료진이다.
대책본부는 오늘 중 경북대구5 생활치료센터(대구은행 연수원)와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우정공무원 교육원)을 추가 개소하고, 센터별 67명과 600명 경증환자 입소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7일 경북대구6 생활치료센터(경주 켄싱턴 리조트), 8일 충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9일 충북대구1 생활치료센터(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및 경북대구7 생활치료센터(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공보의 직무교육에 참석해 이들을 격려했다. (사진 국무총리실)
대책본부는 의료진과 확진환자 심리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참여를 확대해 의료인 등 현장 종사자 심리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료인 등 방역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심리지원을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개발한 재난 종사자 심리지원 프로그램 보급과 응급 심리지원이 필요한 경우 국가트라우마센터 유선 응대를 시행할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및 자가격리자의 격리생활 중 심리지원을 위해 민간기업(왓챠)과 영상콘텐츠를 1달간 무료로 제공하는 협력 또한 추진하고 있다.
정세균 본부장은 "취약계층 집단생활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구경북 외 다른 시도도 미리 관련 대책을 마련해달라"면서 "개학 연기에 따른 감염예방 효과를 위해 학원과 PC방 등 학생들이 다수 방문하는 장소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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