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글리플로진 투약-신장 영향 연구 소개 4명 중 1명 꼴 eGFR 감소 경험…신장 이상 비율은 대동소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의 심혈관 보호 혜택이 밝혀진 가운데 만성콩팥병에 대한 추가 혜택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연구에선 SGLT-2 계열 중 엠파글리플로진 성분이 투약 초기 사구체 여과율(eGFR) 감소가 발생하지만 신장 이상과는 차이가 없다는 연구가 나왔다.
9일 개최된 유럽신부전회의(European Renal Association)에서 최신 임상연구로 엠파글리플로진 투약과 신장 영향과의 관련성 연구가 소개됐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막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한다.
또 기전상 사구체에서 사구체여과율 감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초기 투약에서는 여과율 하락(GFR dip)이 관찰된다는 점에서 만성콩팥병에 혜택 여부에 대해선 확실한 근거가 성립되지 않았다.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병원 베티나 J. 크라우스(Bettina J. Kraus) 등의 연구진은 초기 여과율 하락이 향후 신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조사하기 위해 EMPA-REG OUTCOME 결과를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실환을 가진 환자들로 이들은 엠파글리플로진 10mg 및 25mg, 또는 위약을 각각 투약받았다.
환자들 중 28%는 엠파글리플로진 투약 후 10% 이상의 사구체여과율 하락을 경험했는데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중증 만성신장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이런 경향이 더 높게 나왔다.
연구진은 사구체여과율 하락을 경험한 환자들과 위약군과 신장 이상 반응 비율을 비교했지만 결과는 비슷하게 나왔다. 엠파글리플로진 투약후 사구체여과율 하락이 신장 이상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는 엠파글리플로진으로 치료받은 환자 4명 중 1명 정도가 초기 사구체 여과율 하락을 경험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주로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중증 만성신장 질환자에서 이런 경향이 높았지만 엠파글리플로진은 이들에게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이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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