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우회술(CABG)을 실시하는 대형병원들을 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의료질이 상승했다.
그러나 높은 평가를 받은 의료기관들이 서울과 경기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여지가 존재했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관상동맥우회술 6차 적정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관상동맥의 막힌 부위를 우회해 막힌 혈관의 아래부위로 직접 혈액이 통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 주는 외과적 치료방법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결과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종합병원 이상 81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진료량)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 ▲(진료과정) 수술 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진료결과) 수술 후 합병증(출혈,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등 6개 지표이다.
그 결과,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는 3619건으로 5차 평가 대비 11건 감소했다.
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9.5%,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은 99.7%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진료결과를 살펴보면 수술 후 합병증(출혈,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2.2%,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은 12.1%로 5차 평가결과 보다 각각 0.2%p 감소했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은 3.4%로 0.3%p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평가대상 의료기관의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94.2점으로 5차 93.5점 대비 0.7점 향상됐고, 1등급 기관은 66기관으로 5차 64기관 대비 2기관 증가해 우수한 기관이 더 많아졌다.
하지만 1등급을 받은 66개 기관 중 서울과 경기지역에 각각 22개, 20개 기관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나머지 24개 기관만이 수도권 외 지방 대형병원이었는데 이마저도 15개 기관은 경상권에 집중됐다.
결국 강원과 충청, 전라권에서 관상동맥우회술로 1등급을 받은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은 9개뿐이라는 것이다.
이는 평가대상이 되는 의료기관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측면이 반영된 결과로 그만큼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집중된다는 뜻이다.
심평원 하구자 평가실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를 지속하고,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은 질 향상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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