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병원장 정상설)이 국내병원 최초로 암환자 대상 온라인 기반 특화 치유 프로그램인 온 아트 테라피(ON;tact/溫 - Art Therapy)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온라인 치유프로그램에는 유방암 환우회 정기모임(월1회), 사랑의 웃음교실(주1회), 연극치료, 미술치료가 있다.
특히, 연극·미술치료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암환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여러 차례의 사전 테스트를 거쳐 9월부터 정식 시행할 계획이다.
연극치료는 후마니타스암병원과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환자의 이야기로 꾸며지는 온라인 낭독극 형식으로 진행되며 12월 말, 총 2편의 연극작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연출은 창착 연구의 대가이자 극단 고래의 대표인 이해성씨가 맡았으며 원활한 온라인 진행을 위해 국내 온택트(Ontact) 플랫폼 업체인 ㈜구루미가 음향·기술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미술치료는 예술심리지원서비스 협동조합 지음의 도움을 받아 환자별 맞춤화된 에고그램 (egogram)검사 기반으로 진행된다.
정상설 병원장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고립감과 관계 단절에 따른 외로움 속에 기나긴 어둠의 시간을 힘겹게 극복해나가고 있는 암환자들에게 지지와 격려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온라인 치유 프로그램의 다양성 확보에 끊임없이 노력해 암환자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동행자로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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