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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PCSK9 억제제 잔치...'레파타' 임상 12편 쏟아낸다

원종혁
발행날짜: 2020-08-27 11:55:58

ESC 2020, 유럽 18개국 심혈관질환 대규모 코호트 포함
HEYMAN 연구 및 에볼로쿠맙 HAUSER 연구 주목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지질저하요법의 처방현황을 평가한, 유럽 18개국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된다.

29일부터 9월1일까지 열리는 올해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치료제 임상 가운데 이상지질혈증에 주요 옵션으로 주목받는 PCSK9 억제제 '레파타(에볼로쿠맙)'의 심혈관 치료 영역에서 임상 및 리얼월드 연구 등 12건의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된다(https://www.escardio.org/Congresses-&-Events/ESC-Congress/Scientific-sessions).

이번에 발표될 연구들은 레파타의 효능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동시에, 심혈관 질환 고위험 환자들에게 글로벌 진료 지침에 따른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한 추가적인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유럽 내 18개국에서 진행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죽상경화성심혈관질환(ASCVD) 1차 및 2차 예방을 위한 지질저하요법(lipid-lowering therapy, LLT) 처방 현황을 확인했다. 또한 현행 치료전략을 통해 유럽심장학회(ESC)/유럽동맥경화증학회(EAS) 진료지침에서 권고하는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를 달성했는지를 평가했다.

리얼월드 연구에서는 유럽 10개국의 심혈관 질환 초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제 레파타 처방에 따른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평가했다. 아울러 LDL 콜레스테롤 감소가 향후 10년 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및 기저치 대비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했다.

이밖에도 소아 이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 대상으로 레파타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최초의 무작위 배정 3상임상 'HAUSER 연구' 결과가 구두발표 세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유전성 질환이며, 전 세계적으로 인구 250명당 1명에 영향을 미친다.

소아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은 연령이 매우 낮고, 스타틴 등 기존 지질저하제로 치료를 받아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유지된다. 결과적으로 해당 환자들에게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의 발병 속도가 빨라지고 위험도가 증가한다.

암젠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 데이비드 리스(David M. Reese) 박사는 "이번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되는 레파타 연구들은 심혈관질환의 위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 및 공급해 온 암젠의 연구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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