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시 전신 마취를 진행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일각의 우려가 전혀 의학적 근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신 마취를 하던 국소 마취를 하던 치매 위험성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 이에 따라 불필요한 우려로 전신 마취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 연구진의 의견이다.
전신 마취가 치매 위험성을 높인다는 우려가 전혀 의학적 근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7일 미국노인병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는 전신 마취와 치매와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1111/jgs.16834).
이번 연구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신 마취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진행됐다. 일부에서 수술 시 전신 마취를 하면 치매 위험성이 높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 캘거리 의과대학 달라스 세이츠(Dallas P. Seitz)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수술시 전신 마취나 국소 마취를 한 환자 7499명을 대상으로 치매 위험성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과연 전신 마취를 한 환자가 국소 마취를 한 환자 등과 비교해 치매 위험이 실제로 높아지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이러한 우려는 낭설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신 마취를 한 환자와 국소 마취를 한 환자간에 차이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HR=1.0).
또한 다른 요인에 대한 비교와 하위 그룹, 민감도 분석에서도 전신 마취를 한 환자에게서 별다른 특징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전신 마취를 하던, 국소 마취를 하던 치매를 포함해 대부분의 뇌질환 등의 위험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셈이다.
세이츠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수술 시 전신 마취를 하면 치매 위험서잉 높아진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자신이 어떤 마취를 진행하는지와 수술 직후의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는 전신 마취건, 국소 마취건 마취가 치매 발병의 장기적인 위험인자가 전혀 아니라는 증거를 제공한다"며 "더이상 이같은 우려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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