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여당과 협상을 주도해 갈 '범의료계 4대악 저지 투쟁 특별위원회(이하 범투위)' 수장을 6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확정했다.
앞으로 진행될 의정협상도 범투위가 이끌어나갈 예정으로 의협 집행부는 전사적으로 범투위를 지원할 예정이다. 물론 협상 내용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는 최대집 회장이다.
의협은 21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범투위 확대 강화 안건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중앙위원회 위원 구성에 들어갔다. 위원장 구성에 난항을 겪으며 지지부진했던 범투위 확대 개편이 본격 속도를 낼 예정이다.
범투위 위원장은 기존에 논의됐던 한두명 수준이 아니라 6명으로 대폭 늘었다. 강원도의사회 강석태 회장, 의협 박정율 부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의협 대의원회 임장배 부의장,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조승현 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재민 회장(이상 가나다 순)이 이름을 올렸다. 6명의 위원장 중 대표는 강석태 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다만 의학회를 대표하는 박정율 부회장은 아직 의견을 조율 중에 있다.
부위원장은 한 명으로 부산시의사회 강대식 회장이 맡았다.
이같은 구성은 범투위라는 조직의 상징성을 반영한 결과라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의협 관계자는 "다수의 공동위원장 체제는 지금껏 시도해본적 없는 것으로 거버넌스의 상징성"이라며 "대전협을 비롯해 의대생 대표도 위원장에 임명하면서 젊은의사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다는 입장이 확실히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정부와 협의에 나설 협상단도 범투위에서 꾸린다. 그 일환으로 강대식 부위원장이 협상단장을 맡아 의정협상을 진두지휘한다. 강 부위원장은 2018년 의정협상단장으로 나선 경험이 있다. 협상단에는 대전협 등 젊은의사 대표가 합류할 예정이다.
의협 관계자는 "1차 투쟁은 끝났고 지금은 협상국면이기 때문에 위원회 이름도 바꿀 필요가 있다. 사안별 소위원회 등은 앞으로 열릴 첫번째 회의에서 구체화할 것"이라며 "위원장이 확정된 만큼 산하단체별로 위원 추천을 받아 회의체를 빠른 시일내에 꾸려 위원회 명칭부터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과 투쟁을 병행할 중요한 기구인 만큼 책임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참석률 등을 엄격히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참석률이 저조하면 새로운 위원을 임명한다든지 등의 안들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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