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 R&D 센터 개소...온라인 간담회 열어 생산량 62만 리터로 확장…"전세계 물량 30% 감당"
샌프란시스코에 CDO(위탁개발) R&D 센터를 개소한 삼성바이로직스가 미국 동부, 유럽에 이어 중국까지 진출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CDO(위탁개발) CMO(위탁생산), CRO(임상시험수탁)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체인 구축을 통해 2025년까지 전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으로 탄생하겠다는 것이 업체의 계획이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샌프란시스코 CDO(위탁개발) R&D 센터 개소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갖고 R&D 센터 운영 및 향후 사업 확장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생명공학 산업의 발전으로 케이컬 위주의 제약산업이 바이오로 재편되면서 2000년 4000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 2020년 현재 1.3조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2018년 CDO 사업을 시작한지 2년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한 물량은 60여건에 이른다. 위탁생산 수요 및 위탁개발 등의 전세계 수요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업체의 메카인 샌프란시스코를 전초 기지로 확정했다. 샌프란시스코 센터를 통해 현재 25만6000 리터 생산 규모는 62만 리터로 확장돼 전세계 생산 물량의 30%를 감당할 수 있게 된다.
김태한 사장은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를 통해서 고객사들에게 넥스트도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객사들의 신약 개발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고객 만족도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명공학 및 바이오텍의 중심은 미국, 유럽"이라며 " 샌프란시스코에만 2500여개 생명공학 회사가 있고, 또 바이오의 메카라는 점이 미국 서부 지역을 첫 진출 선택지로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차 등을 고려하면 본사와의 소통 측면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센터가 있는 것이 유리하다"며 "일본, 중국은 비행거리 2시간 이내이기 때문에 송도센터에서 CDO 서비스를 활발히 전개하는데 아직까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가장 인접한 거리에서 소통을 하는 것이 삼성바이로직스가 설정한 '패스트&베터'(FAST&BETTER) 슬로건을 달성하기 위해 최적의 조건이라는 것. 고객사와의 현장 소통이 곧 신약 개발 비용 감소, 속도 경쟁력 향상, 이를 통한 고객사의 만족 극대화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센터는 전세계로 확장된다는 계획도 공표했다.
김 사장은 "이번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미국 동부, 서유럽 쪽으로 R&D 센터 확장하겠다"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송도 센터가 중국을 커버하고 있지만 거대한 중국 지리를 생각할 때 향후 중국내 R&D 센터 개소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 상하이는 인천 송도와 가깝고 직항 노선이 많아 고객사의 방문이 빈번하다"며 "중국이 넓고 바이오텍 회사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 미주, 유럽에 R&D 센터 개소후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까지 CDO 분야의 글로벌 챔피언이 되겠다"며 "바이오 신약을 위한 연구, 개발, 생산에 이르는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해 CMO, CDO에 이어 CRO 분야까지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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