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투석환자, 지난 30년동안 26배 증가 '노인신장학연구회' 발촉 및 연구비 지원
고령사회 진입 및 신장병 환자 증가에 발맞춰 대한신장학회가 노인 콩팥병 환자를 위한 진료지침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미 2017년 고령사회에 들어섰고, 2045년에는 세계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추세는 신장학 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양철우) 말기신부전 등록사업 보고에 의하면 1990년에는 65세 이상 투석환자의 빈도가 2.1%에 불과했으나 30년이 지난 2020년에는 54.6%로 26배 증가했다.
이에 학회는 총 연구비 6억원을 들여 노인신장학연구회를 발촉하고 노인 콩팥병 환자를 위한 진료지침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
진료지침개발을 주관하는 홍유아 교수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는 노인 신장병 환자에 대한 포괄 평가와 통합적 진료제공을 위한 연구를 시행해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진료지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 신장병 환자의 포괄 평가로써 신기능 감소, 사망과 관련된 위험 예측과 투석과 이식을 결정하는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델 (공유의사결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통합적 진료제공은 노인 신장병 환자에 대한 돌봄 치료 및 완화의료 제공 등을 골자로 한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특히, 초고령 환자의 연명의료로서의 투석치료와 관련된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노인신장학연구회 (회장 신성준, 동국의대 신장내과)는 2019년도에 대한신장학회 산하 연구회로 발촉됐으며 학술◦연구 활동 외에도 노인신장학과 관련된 교육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의대생과 전공의를 위한 교육자료 및 커리큘럼을 개발해 노인 신장병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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