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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셀리드도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예산 투입

박양명
발행날짜: 2021-01-26 12:00:57

4개사 추가해 총 8개사로 지원 계획...1208억원 예산 투입
격월마다 신규과제 공모하고 예산도 확대 "끝까지 지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 대상에 대웅제약과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등이 추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는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임상지원 제3차 공모 선정 결과 10개 과제(치료제 8, 백신 2)가 응모해 최종 4개 과제(치료제 2, 백신 2)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새롭게 선정된 지원대상은 셀트리온과 대웅제약,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등 4곳이다. 현재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은 3상에 연구 수행을 위한 정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카모스타트 단독(2상)과 렘데시비르 병용 투여(3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셀리드는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에 대한 임상(1, 2a상)을, 유바이오로직스는 합성항원 백신에 대한 임상(1, 2상)을 진행한다.

정부는 10일간의 이의신청을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각 과제의 총연구비 규모, 국비지원금액, 연구기간, 성과목표 등을 협의해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사업단장 묵현상)을 통해 격월로 임상지원 과제를 공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과 10월 총 6개 과제(치료제 3, 백신 3)에 대해 임상지원을 했다. 앞선 지원 대상은 셀트리온을 비롯해 녹십자, 대웅제약, 제넥신, SK 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이다.

정부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기 위해 올해 예산으로 1388억원을 책정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8% 증액한 액수다.

이번 3차 공모를 포함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 정부 지원액은 백신 5개 과제 364억원, 치료제 5개 과제 844억원이다.

한편, 정부는 예산 뿐 아니라 신약 개발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를 운영해 피험자 모집, 공동 IRB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거점병원과 감염병전담병원 컨소시엄을 구성해 임상시험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아주대병원, 경북대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또 기업애로사항해소지원센터도 설치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원스톱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호 56개사가 심층 상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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