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의료기관 DUR 안내 통해 협조 요청…AZ 백신 접종자 대상 정은경 청장 "의료계와 감시체계 구축,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 치료"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에 대비해 요양기관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한 안내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의료단체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대응 관련 DUR 연계 안내문'을 발송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예기치 못한 이상반응인 혈소판감소증 혈전증 등에 대한 조기 파악과 신속한 대처를 위해 예방접종 내역 등을 DUR를 통해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DUR 공지는 지난 3일부터 시행되며 접종 차수별 접종일로부터 28일간이다.
공지 대상자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차 및 2차 접종 완료자이다.
질병관리청은 접종 후 4주 이내 호흡곤란과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다리부기 그리고 심한 또는 2일 이상 지속되는 두통과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에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할 것을 의료진에 권고했다.
혈소판감소증 혈전증이란 일반 혈전증과 달리 발생 확률이 희박하고 혈소판 감소를 통반한 뇌정맥동혈전증과 내장정맥혈전증 등과 같은 희귀한 혈전증이다.
영국의 경우, 접종 인구 100만명 당 7.9명(0.00079%) 발생이 보고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4월 27일 기준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발생기전은 백신과 연관된 자가면역 질환으로 추정되며 기존 약물 유발질환으로 알려진 헤파인 유도 혈소판감소증과 발생기전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법은 혈액 전문의에게 의뢰해 헤파린 및 혈소판수혈 금지, 항응고치료 경구약(라바록사반, 애독사반, 아픽사반, 다비가트란) 또는 주사제(아가트로반) 사용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신경과학회와 한국혈전지혈학회 등과 희귀혈전증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감시체계를 구축한 상황이다.
앞서 정은경 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의료계, 전문가와 협력해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하게 치료하고 이상반응 감시, 조사, 피해 심의 등을 신속하게 진행해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국민들께서 불안감보다 건강보호와 일상회복을 위해 접종 순서가 오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조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60세 이상 고령층과 30세 미만 필수인력 등 백신 접종 대상을 기존 1200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확대해 6월말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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