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입원영역 첫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80개 의료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20일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정신 및 행동장애로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한 건강보험 환자를 진료한 전국 45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입원진료분(6개월)을 평가했다.
정선건강 입원영역 첫 적정성평가 결과.
평가내용은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 정신요법(개인정신치료) 실시 횟수, 재원환자 입원 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 병동 방문율 등 총 8개 지표이다.
이중 정신질환자 대상 기능평가는 입원 시 치료계획 수립 및 퇴원 시 치료결과 평가를 위한 선별검사로 입원 시 시행률은 62.4%, 퇴원 시 시행률은 60.3%로 나타났다.
정신증상 평가는 입원치료 경과 확인 및 계획 변경을, 이상반응 평가는 정신질환자가 복용하는 향정신병약물 관련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조현병 환자의 입원 중 시행률은 35.6%를 보였다.
재원환자 입원 일수 중앙값은 135일, 퇴원환자 입원 일수 중앙값은 28일, 퇴원 후속 치료 연계 및 지역사회 복귀 유도를 위해 평가는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 병동 방문율은 66.7%이다.
평가결과, 종합점수 평균은 61.7점이며 1등급 기관은 80개이다. 2등급 89개. 3등급 이하 246개이다.
1등급 의료기관 중 정신병원은 더블유진병원과 루카스병원, 아산병원, 동래나눔과행복병원, 괴정병원, 천주의성요한병원 등 6개이다.
의원급은 성모마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푸른마음정신과의원, 서울희망정신건강의학과의원 등 3개이다.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80개 의료기관 전국 분포 현황.
평가 대상자 성별은 남성이 58.9%로 여성(41.1%)보다 1.4배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 19.7%, 60대 17.5%, 70대 이상 15.2% 등으로 분포했다.
상병별로는 조현병이 31.2%, 알코올 및 약물장애가 27.3%, 기분(정동)장애가 25.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복지부 이상희 보험평가과장은 "정신건강 진료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요양기관의 정신건강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사평가원 조미현 평가실장은 "적정성 평가가 정신건강 입원서비스의 효과적인 치료 및 퇴원 후 지속적 관리 나아가 치료경과와 중증도 등에 따른 맞춤형 치료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현재 2주기 2차 평가(2021년 1~6월 입원진료분)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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