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간다]수원 특례시 변화 앞둬…대규모 재개발 청소년 인구 증가로 소아정신과 전문의 부족 현상
내년 1월 '특례시'로의 대대적 변화를 앞두고 있는 수원 지역.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 및 재정적 권한을 부여받는 새로운 지방행정체계로 변모하고 있다.
인구 120만명 수준을 유지 중인 수원의 행정구역은 크게 영통구를 비롯한 권선구, 장안구, 팔달구 4개 구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영통구는 인구 37만여 명으로, 수원 지역에서는 권선구와 함께 인구 분포가 가장 높은 상황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대규모 재개발 및 재건축, 신규 철도망 개설 등 변화 호재가 끊이질 않는 영통지구 일대를 찾아, 주목할 만한 신규 개원입지를 돌아봤다.
무엇보다 지난 2000년대 총 2만2000세대 규모의 신도시급 입주를 마무리한 영통지구는, 학군과 주변 상권 인프라 구축까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최근엔 변화의 바람이 거세졌다. 판교 IT 밸리를 필두로 수원과 용인, 화성, 평택을 잇는 이른바 'K-반도체 벨트'로 불리우는 정부의 경기도 동남권 반도체 투자계획 발표가 잇따라 터져 나온 것.
더불어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일대는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예고함에 따라 변화의 흐름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일단, 재개발과 재건축이 계획 잡힌 영통 지역은 매탄동에 위치해 바로 위쪽으로는 광교 신도시를, 수원시청역을 아랫쪽에 두고 있었다. 또한 차량 이동시 10분 내외로, 양옆에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과 아주대병원이 자리잡았다.
주목할 점은, 향후 5년내 주거지역을 비롯한 대대적인 교통개발 계획을 확정했다는 대목.
실제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끝마치고 재개발로 진행되는 영통 1구역(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173-50번지 일원)의 경우엔, 계획에 따라 999세대 규모의 주거지역이 건축될 예정이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
입지상 1구역 주변으로는 8차선 대로변으로 이어지는 아주대삼거리까지가 약 400m로, 도보 5~6분 정도가 걸렸다.
이에 더해 교통 편의성도 높아진다. 지역 인근으로는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인동선' 전철이 들어서면서 '아주대삼거리역(가칭)' 신설을 확정한 상태다.
특히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동선 신설과 동시에, 1구역 재개발 아파트 준공도 같은 해에 계획이 잡혀 있다. 따라서 주변 상권 변화에도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바라보는 눈치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미 2018년 조합설립인가를 끝냈고 올 11월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며 "도보 이동이 수월한 근접 역세권지역으로 가치 상승에 기대감이 커서 병의원 입점 문의도 간간이 온다"고 동향을 전했다.
2000년 중후반에 완공한 매탄힐스테이트 및 래미안 노블 클래스 등 대단지 아파트를 지나, 대로변을 따라서는 메디칼빌딩들이 상당수 눈에 띄였다.
8차선 중부대로를 사이에 두고 빼곡히 위치한 복합빌딩에는 건강검진 전문 병원을 비롯한 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대부분의 진료과들이 층별로 자리잡은 것.
대부분 건물 1층에는 약국과 3층부터 7~8층까지는 의료기관이 가득 메운 상태로, 중심상권 건물별로 안과와 피부과, 정형외과, 신경외과가 모두 입점을 끝마쳤다. 내과계 의원들의 경우 소화기 내시경센터나 종합검진, 호흡기 전문 클리닉 등 검진 항목을 특화해 내걸고 있었다.
복합빌딩내 공인중개사는 "병의원 입점이 가능한 중부대로 방면 매탄시장 인근 유동인구가 많은 고층 상가지역의 월임대료는 보증금 4000만~5000만원 수준으로 월세는 평균 350만원 정도"라고 귀띔했다. 현재 대로변 일반 상가의 경우엔, 월세 조정이 어느정도 가능하다고도 했다.
남쪽으로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한 재건축이 예정된 영통 2구역(주공아파트) 역시, 총 세대수 4000세대의 대규모 아타트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에서 컨소시엄 시공으로 참여해 사업시행인가를 끝마쳤다"며 "이 지역에선 인동선역 등 개발 호재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향후 상권개발에도 대장지역으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병의원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수원의 경우 청소년 정신질환 조기 발견 프로젝트로 '경기도 마음건강 케어 2020' 사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면서 "현재 수원 지역에 청소년 인구 증가 대비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부족해 정신건강의학과 중 소아정신과와 상담심리센터 등 개원시 성공 비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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