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망상 치료제인 피마반세린(Pimavanserin)이 치매 정신병의 재발 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피마반세린 제품사진.
22일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는 치매 정신병에 대한 피마반세린의 임상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56/NEJMoa2034634).
엑서터 의과대학 클라이브(Clive Ballard)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신경 퇴행으로 인한 치매 관련 정신병에 대한 피마반세린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기획됐다.
알츠하이머를 비롯해 파킨슨, 치매 등과 관련한 정신병에 피마반세린을 처방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351명의 알츠하이머, 파킨슨, 루이소체, 혈관성 치매 등과 관련한 정신병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26주 동안 위약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피마반세린을 처방받은 환자 중 61.8%가 이 기간 동안 지속적인 약물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피마반세린은 재발 방지에 상당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발률을 분석하자 피마반세린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13%만이 재발한 반면 위약 그룹은 재발률이 28%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피마반세린 처방만으로 재발률을 3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클라이브 교수는 "정신병은 전체 치매 환자의 절반이 앓고 있을 정도로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태"라며 "이로 인해 향정신성 약물이 처방되고 있지만 이 또한 12주 이상 쓸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상황에 피마반세린이 치매와 관련한 정신병 재발을 크게 낮춘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상반응이었다. 위약군에서는 이상반응이 없었지만 비마반세린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두통과 변비, 요로감염 등 이상반응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클라이브 교수는 "일부 이상반응이 피마반세린 투여군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났지만 사망률 증가는 없었다"며 "또한 다른 향정약의 주요 부작용 중 하나인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이상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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