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면 변이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가 80% 이상이다. 교차접종, 부스터 접종 시 예방효과가 같은 백신 접종 보다 적어도 비슷하거나 더 좋을 가능성이 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슈에 대해 의학적 문헌 검토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리고 6일 안내했다. 의협은 안내 메시지와 함께 검토한 관련 문헌 19개도 첨부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40% 정도 이뤄진 현재, 위원회가 정리한 이슈는 백신 교차접종, 부스터 접종, 변이 바이러스 등이다.

위원회는 교차접종과 부스터접종 모두 예방효과가 같은 백신 접종 대비 적어도 비슷하거나 더 좋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교차접종은 현재까지 접종 후 면역원성에 대한 연구결과만 있으며 실제 감염 예방효과의 정확한 파악이 불가하다는 전제를 달았다. 부스터 접종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단기간 안전성에 대한 연구만 있어 발생률이 낮은 이상반응은 현재 규모 연구에서는 평가하기 어렵다고 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의 효과에 대해서는 자료가 아직 많지 않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우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위원회는 "기존 바이러스 감염 예방 보다는 예방 효과가 약간 줄어들지만 2회 접종을 완료하면 80% 이상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라며 "접종을 완료하면 백신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나면 델타변이보다 알파변이에 대한 감염예방 효과가 더 크다"라고 설명했다.

또 "백신을 접종했을 때 입원 및 사망 예방에 미치는 영향은 변이 바이러스 종류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라며 "1회 접종을 완료하면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이 78~96% 줄고, 2회 접종 완료하면 최저값이 10%p 정도 더 높아진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