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임성훈 교수‧박정근 전공의팀, 연구 결과 발표 뇌졸중 후 신경인성 통증 유발 연관성 최초 규명
신경인성 통증이 있는 만성 뇌졸중 환자는 뇌의 형태학적 변화가 동반되어 있다는 사실이 최초로 규명됐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박정근 전공의팀은 9일 만성 뇌졸중 환자의 신경인성 통증 원인을 규명하고자, 중추성 통증이 있는 만성 뇌졸중 환자(17명)군, 통증이 없는 만성 뇌졸중 환자군(26명), 정상군(34명)으로 그룹을 나누고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심한 신경인성 통증이 있는 만성 뇌졸중 환자는 통증이 없는 만성 뇌졸중 환자군 및 정상군과 달리 뇌 백질 중 척수시상로와 상부 시상피질로에서 형태적으로 백질의 연결성이 변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심한 신경인성 통증이 있는 만성 뇌졸중 환자의 백질 변화가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의 시상 및 감각 피질이 중추성 통증과 관련이 있다는 가설을 뇌 백질 변화 규명을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한 최초의 연구다.
뇌졸중 후 신경인성 통증은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들이 어깨 통증 다음으로 가장 많이 겪는 통증으로, 저리고 쑤시는 통증과 작열통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뇌졸중 발병 후 1년 이내에 겪는 환자가 8-18%에 달하며, 심한 통증으로 환자 운동 기능 회복을 저해할 뿐 아니라, 지속적 약물치료에도 완전히 소실되지 않아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는 경향이 있다.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박정근 전공의는 "이번 연구는 뇌졸중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신경인성 통증과 관련한 뇌의 형태학적 변화를 규명한 첫 연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현재 한국연구재단과 뉴로핏 주식회사와 같이 진행하는 개인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치료와 같은 비침습적 신경조절치료를 이용한 재활치료의 학문적 근저를 제공해 향후 신경인성 통증을 호소하는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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