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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엔비케이제약, 난청 예방 기술이전 협약

발행날짜: 2021-08-26 08:05:48

조형호 교수팀 연구 성과…기술이전료 8억7500만원
이상헌 대표 "난청질환 신규 시장 창출 기대"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과 전남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민정준)은 24일, 국내 제약업체인 엔비케이제약(주)(대표이사 이상헌)과 난청 예방 및 치료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 이전에 성공한 연구는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조형호 교수(대표발명자)와 김형석 교수·이성수 교수(이상 공동발명자)가 추진한 것으로 귀리 추출물의 유효성분을 통해 난청을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남대병원, 전남대학교산학협력단은 엔비케이제약(주)과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추진 중인 과학기술정통신부의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 사업' 일환으로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조형호 교수는 "본 기술은 귀리의 성분 중 하나인 아베난쓰라마이드를 활용해 소음 또는 항암제 등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난청을 예방 및 치료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수요기업에 적시에 이전해 신속하게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시장맞춤형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전남대병원 측은 해당 기술에 대해 엔비케이제약(주)으로부터 총 8억7,500만원의 기술료를 마일스톤(분할납부) 방식으로 지급 받을 예정이며, 기업과 협력을 통해 독성 평가 및 전임상 시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엔비케이제약(주)의 이상헌 대표는 "난청질환 분야의 신규시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난청 치료 소재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와 의약품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대병원 의료진의 수준 높은 연구 성과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난치성질환의 적극적 예방과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미래산업의 성장동력인 바이오분야의 의료연구에 병원의 역량을 집중, 거점국립대병원으로써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과 민정준 산학협력단장, 김재민 의생명연구원장과 함께 엔비케이제약(주)이상헌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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