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국립대병원 퇴직 현황 분석-전남대병원 94% 가장 높아 강원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순 간호사 퇴직 "태움 악습 뿌리 뽑아야"
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자 중 81%가 근속연수 5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교육위)이 최근 3년 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퇴직자는 총 4030명이고 이 중 81%에 달하는 3272명이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11개 국립대병원(치과병원 제외) 중 최근 3년간 정원 대비 퇴직한 간호사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대병원(11.6%)였으며 그 뒤를 부산대병원(9.6%), 충북대병원(9.5%), 제주대병원(8.5%)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립대병원 퇴직 간호사 중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비율이 80%가 넘는 곳은 총 7곳으로 전남대병원(94.5%), 충북대병원(92.6%), 강원대병원(88%), 부산대병원(87%), 경북대병원(85.8%), 전북대병원(84.8%) 순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지난 14일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과중한 업무강도와 ‘간호사 태움 악습’이 간호사의 근속연수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음을 언급하며,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에게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충북대병원 간호사 태움에 대한 제보가 있었는데, 조사한 바 있냐"고 물었다.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10년 전 상황이고 당사자들이 타 직장에 있어 추가 조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병욱 의원은 "당시 가해에 가담했던 분들이 충북대병원에 아직 근무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상황 파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대학병원들이 나쁜 악습인 태움이 병원 내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 국립대학병원이 태움이라는 악습을 뿌리 뽑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 간호사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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