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쟁 증가 전망…조합원 확충해 대응력 강화" 업무효율 제고 위한 사무처 조직개편 단행 예정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 올해 조합원을 확충하는 한편, 사무처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추진 등으로 관련 분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료배상공제조합의 대응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5일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2022년 시무식에서 이정근 이사장은 "조합이 본연의 역할을 문제 없이 수행하기 위해선 조합원 확충이 기본 전제가 돼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사무처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직무만족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의원회 조합발전 특별위원회 및 집행부 사업활성화 추진위원회는 공제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공제료 인하 및 조합원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 확충하고, 더 나아가 경영 합리화의 기틀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정근 이사장 "조합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의 환경 변화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도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의료분쟁에 대한 우리 조합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료배상공제조합은 인력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사무처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직제를 개편하고 이와 관련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업무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다. 또 전공 및 경력, 희망 업무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직원들 개개인에 맞는 업무를 우선 배정하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정근 이사장은 "조합원 확충과 직원 근무만족도 제고를 위해 그 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다양한 방안을 단계적으로 하나씩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직원 여러분들께서도 조합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의 설립목적인 '조합원의 안정된 의료 환경을 조성 및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구제 기여'를 위해 어느 해보다 최선을 다하는 2022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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