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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감염 불안감 '증가'…방역의료정책 신뢰도 '감소'

발행날짜: 2022-02-24 12:04:32

복지부, ‘2021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발표…외래·입원 이용 줄어
입원 진료 만족도 '향상'…만성질환자, 동네의원 만관제 40% '인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국민들의 의료기관 외래와 입원 등 의료서비스 이용은 감소하고 감염에 대한 불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의료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아진 반면, 만족도와 신뢰감은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감소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국내 의료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파악해 보건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는 '2021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서비스 경험조사는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의료서비스 질을 파악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제출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이어오는 국가 승인통계이다.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 모식도.

이번 조사는 전국 약 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3500여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의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우선,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 관련 지난 1년 동안(2020년 7월~2021년 6월) 진료르 위해 병의원(치과, 한방 포함)을 최소 1번 이상 방문한 인구 비율은 외래 54.1%, 입원 1.6%로 분석됐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전을 포함한 전년(2019년 7월~2020년 6월) 결과에 비해 외래 6.7%p, 입원 1.9%p 감소한 수치이다.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동안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묻는 질문에는 외래 31.2%, 입원 31.6%로 전년 결과에 비해 각 16.5%p, 13.5%p 증가했다.

외래 서비스 중 의사의 알기 쉬운 설명이나 질문 기회 제공은 각 88.0%와 88.3%로 전년에 비해 3.0%p, 0.3%p 소폭 줄었다.

진료일 평균 대기시간은 14.6분으로 전년에 비해 2.6분 단축됐다.

입원 진료의 경우 만족도가 향상됐다.

입원 진료에서 의사의 알기 쉬운 설명은 95.2%와 질문 기회 제공 95.3%로 전년 비해 각 3.4%p와 5.2%p 증가했다.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참여한 입원전담전문의 사업 등이 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 평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입원 대기기간은 평균 6.3일로 전년에 비해 5.3일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는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의 진료 이용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년 동안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구 비율은 23.5%로 2020년(25.0%에 비해 1.5%p 감소했다.

만성질환 환자의 93.0%는 외래서비스를, 40%는 입원 서비스를 이용했다.

입원 진료를 받은 사람 중 개인 간병을 고용한 경우는 9.6%이고, 고용 기간은 평균 5.3일로 2020년 각 7.6%와 7.2일과 비교해 높았다. 간병 비용은 일 평균 8만 8180원을 지불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이용한 비율은 20.0%로 2020년 16.9%에 비해 3.1%p 증가했다.

입원 서비스와 보건의료제도를 바라보는 국민들 인식 그래픽.

특이점은 보건의료제도의 신뢰도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국민의 67.4%가 보건의료제도를 신뢰한다고 답해, 2020년 76.3%에 비해 8.9%p 낮게 나타났다.

또한 국민 68.9%가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해 2020년 75.6%에 비해 6.7%p 줄었다.

코로나 장기화와 방역의료체계 지속적인 변화가 국민들의 인식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반증이다.

보건의료제도 개선 질문에는 공공의료기관 확대(68.6%), 의료 취약지역 의료지원 강화(67.2%), 의료취약 계층 의료지원 강화(65.1%) 순을 보였다.

이와 달리 '보건의료제도를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46.3%로 2020년(39.7%)에 비해 6.6%p 높았다.

세부적으로 동네의원 만성질환 관리서비스 34.7%, 연명의료 결정제도 39.3%, 호스피스 완화의료 35.7%, 암 생존자 통합지지 서비스 32.0%를 인지했다.

만성질환 환자 중 40.7%가 '동네의원 만성질환 관리서비스'를 알고 있다고 답해, 제도가 도입된 2019년 27.5%에 비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복지부 양경진 정책통계담당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보건의료제도와 의료서비스 현주소를 국민의 눈으로 살펴보고, 이용자 관점에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초자료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실시 5년 동안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과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자평하고 "만성질환 관리서비스 등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필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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