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 10명 중 7명은 70~8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역시 83%는 이들 연령대에 쓰이고 있었다.
건강보험공단은 11일 세계 파킨슨의 날을 맞아 2016~2020년 파킨슨병(G20)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공개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로 발생하는 신경계의 만성진행성 퇴행성 질환이다.
파킨슨병 환자는 2016년 9만6764명에서 2020년 11만1312명으로 15% 늘었다. 특히 남성 환자는 3만8644명에서 4만6469만명으로 평균 보다 더 높은 20%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연령대별 환자 구성비를 보면 전체 환자 중 74.4%는 70~80대 이상이었다. 60대 환자가 18.7%인 것을 더하면 파킨슨병 환자 10명 중 9명은 노인층에 분포하고 있었다.
파킨슨병 환자 중 남성에서는 11%, 여성에서는 15%가 치매(F00~F03, G30)를 함께 앓고 있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들어간 총진료비는 2016년 4376억원에서 2020년 5482억원으로 25.3% 증가했다. 진료비 역시 환자 분포와 마찬가지로 고령대에 몰려있었는데, 절반 이상인 50.9%는 80세 이상에게 들어갔다. 70대 33%, 60대 12.2% 순이었다.
환자 한 명당 진료비는 2016년 452만3000원에서 2020년 492만5000원을 증가했다. 70~80대는 한 명당 진료비가 429만원(70대), 688만원(80세 이상)으로 평균 보다 더 높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지은 교수는 "파킨슨병은 나이의 증가가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로 지금까지 확실한 예방 인자는 없다"라며 "다만 몇몇 대규모 연구에서 커피나 카페인 등의 복용이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킨슨병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뇌의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적절한 약물 치료뿐 아니라 규칙적 운동 등 환자의 근력을 유지하고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환자의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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