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이 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생존 연장뿐만 아니라 내성 억제 효과까지 입증했다.
이는 전체 생존율 개선에 더해 종양 생물학적 특성까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5)에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렉라자(미국 제품명 라즈클루즈) 병용요법과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 아스트라제네카)의 단독요법 효과를 평가한 MARIPOSA 임상 3상 후속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폐암학회(ELCC 2025)에서 공개된 MARIPOSA 임상 3상의 후속 연구로, 전체생존율(OS)과 함께 추가 이점을 제공하는지 분석한 결과다.
당시 MARIPOSA 3상 연구에 따르면,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군은 오시머티닙 단독군 대비 사망 위험을 25% 낮췄다(HR=0.75, 95% CI: 0.61–0.92, P<0.005). 병용요법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도달하지 않았으며, NE(95% CI: 42.9–NE)로 분석됐고, 오시머티닙 단독군은 36.7개월(95% CI: 33.4–41.0)로 확인됐다.
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1년 이상의 추가 생존기간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
여기에 연구진은 병용요법의 내성 억제 효과에 주목했다.
초록을 통해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병용요법군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MET 증폭 내성 발생률은 3.4%로 나타났다. 오시머티닙 단독군(13.1%)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여기에 EGFR C797S, L718X, G724X 등 2차 변이도 병용요법군은 1.4%에 불과했다. 오시머티닙군 7.6%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서 연구진은 병용요법이 EGFR 변이 NSCLC의 근본적인 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군은 오시머티닙 치료군에 비해 EGFR 및 MET 내성 변이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며 "이러한 결과는 오시머티닙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생존 이점을 제공하는 병용요법이 EGFR 변이 NSCLC의 근본적인 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병용요법과 동일 치료 선상에서 활용 가능한 오시머티닙-항암화학 병용요법 역시 오는 9월 열리는 WCLC 2025에서 최종 OS 결과를 포함된 FLAURA2 3상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FLAURA2 3상 연구 관련 아시아인 대상 서브그룹 데이터의 공개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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