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에 정보통신기술 및 바이오기술 등을 융합하는 디지털 전환 사례가 늘어나면서 미래 임상시험의 인재 수요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4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임상산업의 미래인재 육성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임상산업 융합형 인재양성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임상산업 융합형 인재양성방안 연구는 신약개발 환경변화에 따른 임상산업 분야의 인재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약·바이오헬스는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국민 건강 향상'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새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110대 국정과제로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등 첨단·융복합 기술을 신약개발 과정에 접목하면서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 등 환경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비대면 임상시험, 빅데이터·인공지능·머신러닝을 활용한 임상시험, 환자중심 임상시험 등 임상시험의 환경변화에 대응 가능한 융합형 임상시험 인재에 대한 산업계와 사회적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본 연구를 통해 신약개발의 핵심 인프라인 현장중심형·융합형 임상시험 인재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미래 임상시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주요 연구 내용은 ▲신약개발의 환경변화에 따른 임상산업 분야 인재수요 변화 분석 ▲인재수요에 따른 다학제적 융합형 미래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방안 마련 등이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 등 인재수요 변화에 대응해 미래 제약·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 육성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임상산업 융합형 인재양성방안 연구의 연구제안서를 13일까지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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