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케어, 즉 비급여의 급여화 일환인 MRI 급여화로 영상의학과 개원가 진료비 매출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2년째,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소아청소년과 개원가 매출도 반짝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까지 회복은 요원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4일 지난해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를 공개했다. 심평원은 분기마다 통계지표를 공개하는데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원가 분위기를 짚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통계지표다.
메디칼타임즈는 통계지표 중 진료일 기준 의원급 요양급여비 매출을 진료과목별로 비교했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1~9월) 의원급 요양급여비는 13조9138만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1% 상승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2년차에는 위축됐던 급여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진료과목별로 놓고 보면 주요 진료과목 18개 중 급여매출이 11%를 넘어선 진료과는 정신건강의학과(13%), 안과(15%), 영상의학과(21%) 세 곳뿐이었다.
특히 영상의학과는 건강보험 보장상 강화 영향으로 급여 매출 상승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었다. 지난해 3분기 영상의학과 개원가 원 평균 급여매출은 7803만원을 기록하며 18개 진료과 중 안과 다음으로 높았다.
안과 역시 2020년 9월 눈 초음파 검사 급여화로 기관당 급여매출이 1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저출산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바닥을 쳤던 소아청소년과 개원가 급여매출은 반짝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소청과 월 평균 급여매출은 1870만원으로 7.6% 늘었다. 하지만 이 수치도 과거 코로나 유행 전 2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한참 적은 액수다.
가정의학과 개원가도 지난해 3분기 월평균 매출은 2292만원을 기록하면서 1%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청과와 함께 코로나 직격타를 맞은 진료과로 꼽혔던 이비인후과 개원가는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할 때보다는 매출이 올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이비인후과 월 급여 매출은 3484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 감소했다.
한 의사단체 보험이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급여의 급여화가 계속 이뤄졌기 때문에 개원가 급여 매출이 증가하는 것"이라며 "복부와 흉부 MRI 등 덩치가 큰 항목의 급여화로 일선 개원가에서 영상 판독을 의뢰하는 비율이 확실히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이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동네의원에서 가능해졌기 때문에 일부 진료과에서는 급여매출이 늘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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