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지난 5년간의 임기를 마치며 발표한 퇴임연설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국민과 의료진들의 노고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대한민국도 이제 선진국이며 선도국가가 됐다"며 "무엇보다 위기상황 속에서 문제해결의 성공방식을 알게된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대거 생산했을 때에도 마스크를 대량 생산했을 때에도 규제를 허문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 받은 코로나19 상황보고서가 969보였다"며 "해외순방에서도 눈 뜨면 이것부터 챙겼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보고서에는 정부와 방역팀,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이 담겨있다"며 "위기 상황에서 더욱 강해지는 높은 역량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면서 선진국으로 거듭났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그동안 선진국의 방역 수준을 부러워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우리가 방역 모범 국가였다"며 "우리 자신을 재발견하면 자존감을 갖게 됐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국민들은 어떤 위기에서도 잘 극복해낼 것이라 믿는다.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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