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C관 5층에 간 질환자들의 서브 중환자실 역할을 담당하는 간 집중치료실(LICU: Liver Intensive Care Unit)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LICU는 첨단 장비를 갖춘 치료실에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급성 악화 증상이 예견되는 간경변 및 간부전 환자와 합병증이 예견되는 간 세포암 환자를 24시간 집중 치료, 관리하는 서브중환자실이다.
모두 4개의 병상으로 이뤄진 간 집중치료실에는 환자 개개인을 집중 컨트롤 할 수 있는 모니터와 24시간 환자의 체중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중환자실용 침대가 갖춰졌다.
간 집중치료실에는 간경변‧간부전 환자가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진정 섬망, 급성신기능 장애 등의 합병증 및 급성 악화 증상을 보이거나 예견되는 환자와 간세포암 치료 후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발생한 환자가 입원하게 된다.
명지병원은 2015년 간 질환 석학으로 꼽히는 이효석 교수를 비롯해 간암 및 간 질환 전문가를 대거 영입한 바 있다.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진행성 간암센터’ 개설을 앞두고 있는 명지병원은 통합적 치료시스템의 간 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번에 간 집중치료실의 문을 열고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간 치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간센터장 이효석 교수는 "간 질환은 증상이 드러나지 않아 진행경과의 면밀한 관리와 즉각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며 "간 집중치료실이 간부전을 비롯한 급성기 간 질환자들의 빠른 회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LICU는 명지병원이 간 치료 TOP3라는 원대한 목표로 나아가는 중요과정 중 하나"라며 "향후 진행성 간암센터 구축을 통해 간 치료 메카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LICU 및 진행성 간암센터 개소 기념 온라인 임상 심포지엄을 열고 진행성 간암의 최신 치료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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