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론헬스케어를 운영하는 오므론그룹이 5일 새 장기 비전 '2030 미래를 향한 여정(Shaping the Future 2030)'을 발표했다.
‘2030 미래를 향한 여정은 자동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풍요와 개인의 만족이 양립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오므론이 일조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사업을 맡은 오므론헬스케어도 새로운 비전 '고잉포제로, 건강한 사회를 위한 예방적 관리(Going for ZERO, Preventive Care for the Health of Society)'를 선포했다.
고혈압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 발생 제로를 목표로 한 'Going for ZERO'에서 한 단계 도약해 건강한 삶을 위한 예방적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뇌혈관질환 중심으로 전개하던 사업을 호흡기질환과 통증관리 영역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오므론헬스케어는 비전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므론헬스케어는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 발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심장 기능 모니터링,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가정용 혈압측정기 개발, 심전도 분석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심방세동 조기 진단과 재발방지도 사업 목표로 추가된다. 더불어 고혈압이나 심방세동의 위험인자 중 하나인 나쁜 생활습관 관련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 디바이스와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예방 치료'의 기반 마련을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도 착수했다.
호흡기 사업에서는 기존 천식 분야에서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오므론헬스케어는 의료체계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신흥국에 보다 명확한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의료기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선진국과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급증하는 의료비를 완화할 수 있는 증상 관리와 케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통증 관리 사업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통증 걱정 없이 일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므론헬스케어는 새로운 경피 신경 자극(TENS)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과 운동 요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엔도 타카유키 한국오므론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는 것은 오므론이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의 개발과 관련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기업의 발전을 함께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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