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에 중점을 두고 평가 지표를 전면 개편하고 있는 암 적정성 평가. 대장암, 위암, 폐암, 유방암을 거쳐 '간암' 적정성 평가 지표가 나왔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4일 2주기 '간암' 적정성 평가 지표와 기준을 공개하고 의견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심평원은 2020년 암 적정성 평가 개선방안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해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세차례 열고, 올해 상반기 간암 적정성 평가 분과위원회도 4차례 개최하는 과정을 거쳐 적정성 평가지표를 1차적으로 마련했다.
간암 적정성 평가 대상 기간은 내년 1년으로 설정했다. 대상기관은 원발성 간암으로 치료(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를 하고 요양급여비를 청구한 의료기관이다. 평가대상 건수가 5건 미만인 기관은 평가에서 제외한다.
다른 장기에 두배의 원발암(double primary cancer) 진단을 받은 경우 5년 이전에 타 원발암의 치료가 종료된 환자는 평가 대상이 들어간다. 단, 재발암 또는 속발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제외한다.
평가지표는 총 16개로 이 중 7개는 모니터링 지표다. 16개의 지표 중 12개는 모든 암에 공통적으로 적용하는 지표다. 간암에만 따로 적용하는 지표, 즉 특이지표는 총 4개로 구성됐다.
치료 전 간기능 평가 실시율, 최초 치료 전 진단 적정 검사 실시율은 모니터링 지표로 들어왔다. 치료 후 종양의 경과 관찰을 위한 검사 실시율과 B형 간염 관련 간암 환자의 항바이러스 약체 처방률은 신규 평가지표다.
'치료 후 종양의 경과 관찰을 위한 검사 실시율'은 간암 치료를 시행한 환자 중 치료 후 90일 안에 영상학적 검사와 종양표지자 검사를 시행하는 환자 비율을 뜻한다. 치료 후 재발을 미리 발견해 재발암을 조기 치료하기 위해 도입한 지표다.
B형 간염 관련 간암 환자에게 바이러스 검출 시 항바이러스제 처방률도 평가지표로 선정됐는데, 이는 간암 재발 방지에 중요하기 때문에 들어왔다.
간암 수술 범위는 간절제술과 간이식술이고 국소치료 범위는 고주파열치료술, 에탄올주입술, 극초단파열치료술, 냉동치료술이다.
심평원은 "간암은 암 사망률 2위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질환"이라며 "온라인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객관적이고 수용성 높은 평가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