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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회장 선거 2파전…강민구·주예찬 격돌

발행날짜: 2022-07-15 16:27:39 업데이트: 2022-07-15 19:27:22

15일 후보자 마감…8월 8~12일 전자투표 진행
두 후보 모두 주요 공약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전국 수련병원 1만 4000명 전공의를 대표하는 수장 선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파전으로 치뤄진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훈,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피부과)는 15일 오후 4시 제26기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강민구 전공의와 주예찬 전공의(가나다 순)가 신청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대전협 26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민구 후보(왼쪽)와 주예찬 후보(가나다 순)

강민구 전공의(29)는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레지던트 2년차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정책국원을 지냈고 현재 대전협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부회장을 한 독특한 이력도 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회무를 겪어보니 체계적이고 힘있는 단체를 만들 필요성을 느낀다"라며 ▲회원이 필요로 하는 사업의 운영 및 확장 ▲근거 기반의 전공의 근무환경 및 교육환경 개선 방안 지속 요구 ▲회원 의견 수렴 절차 정비 ▲대국회 및 대정부 의견 전달 창구 회복을 약속했다.

주예찬 전공의(28)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현재 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레지던트 3년차이며 2019년 건양의대를 졸업했다. 2020년 젊은의사 단체행동 이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내고 24기 집행부에서 복지이사 등을 역임했다.

주 후보는 "전공의는 누가 뭐라해도 현재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이라며 "전공의가 좋은 환경에서 마음 편히 수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대전협의 역할이다. 전공의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역량을 갖출 때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구 전공의와 주예찬 전공의는 후보자 등록 이후 다음달 12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친다. 투표는 8일 오전 9시부터 12일 저녁 6시까지 5일에 걸쳐 전자투표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즉시 개표를 진행해 당선인 공고를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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