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 포스(USPSTF)가 심혈관질환(CVD) 관련 질병 또는 사망을 줄이기 위해 스타틴 투약 권고를 세분화했다.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추정 10년 CVD 위험이 10% 이상인 40~75세에 CVD의 일차 예방을 위해 스타틴 처방을 권고하는 등 CVD 위험도 및 나이에 따라 권고 여부를 달리했다.
USPSTF는 지난달 23일 이같은 권고안을 공개했다. USPSTF는 2016년 권고안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CVD 관련 질병률 또는 사망률 또는 모든 원인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스타틴의 유익성과 위해성에 대한 증거를 검토했다.
CVD는 미국에서 질병과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 4명 중 1명 이상이 이로 인해 사망한다.관상동맥 심장 질환은 단일 주요 사망의 원인이며 미국에서 CVD로 인한 사망의 43%를 차지한다. 2019년에는 약 55만 8000명이 관상동맥 심장 질환으로 10만 9000명이 허혈성 뇌졸중에 의해 사망한 바 았다.
근거 평가는 CVD 기록이 없고 CVD의 징후와 증상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
분석 결과 스타틴의 혜택은 CVD 위험률에 따라 달라졌다.
USPSTF는 CVD 기록이 없고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또는 흡연이 하나 이상이고 10년 예상 CVD 위험률이 10% 이상인 40~75세 성인의 CVD 이벤트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예방을 위한 스타틴 사용이 중간 정도의 혜택을 갖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반면 해당 인구에서 10년 CVD 이벤트 위험이 7.5%~10% 미만인 경우 스타틴 투약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미미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어 CVD 경험이 없는 76세 이상 성인의 CVD 사건 발생 및 사망률의 기본 예방을 위한 스타틴 사용에 대해서는 유익성과 위해성을 판단하기에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내렸다.
즉 USPSTF는 하나 이상의 CVD 위험인자(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또는 흡연)가 있고 추정 10년 CVD 위험이 10% 이상인 40~75세에만 CVD의 일차 예방을 위해 스타틴 투약이 필요하다는 것.
USPSTF는 예상 CVD 위험이 7.5%~10% 미만인 40~75세 성인에 대해 임상의가 스타틴을 선택적으로 제공할 것을 권장한다고 제시했다. USPSTF는 "해당 그룹에서 스타틴 투약으로 얻을 수 있는 유익성은 10년 위험이 10% 이상인 사람보다 작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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