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새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이번 집행부는 앞선 24, 25기와 다르게 임원 구성을 상당수 완료한 상황에서 출발을 알렸다.
대전협은 지난 3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25기 이임식 및 제26기 취임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강민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공의 처우 개선'을 첫번째로 두고 앞으로 1년의 회무를 추진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대전협은 의료계 전반의 환경 개선을 위해 발맞춰 가면서도 동시에 전공의 신분에서만 제기할 수 있는 이슈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발굴하고자 한다"라며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전공의의 처우를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꼭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전협 집행부는 임원 구성을 대략적으로 완료한 터라 출범과 동시에 회무를 시작할 수 있다. 2년의 수련 기간을 더 거쳐야 한다. 강 회장은 선거때부터 조승원 전공의(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3년차)를 '부회장' 직으로 내정해놓고 함께 선거운동을 했다. 강 회장은 아예 부회장 러닝메이트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기획조정실을 신설하고 기획조정실장 겸 정책이사로 전영 전공의(고대의료원 정형외과 1년차)가 합류한다. 이와함께 기존 총무국을 '기획조정실'로 확대했다. 초대 기획조정실장은 전영 전공의(고대의료원 정형외과 1년차)가 정책임사를 겸임한다. 예산 편성과 대회원 소통의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더불어 ▲나새이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2년차) ▲이한결 정책이사(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2년차) ▲황희재 인권이사(분당차병원 인턴) ▲박명준 복지이사(동국대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2년차) ▲송유진 국제협력이사(국립중앙의료원 가정의학과 2년차) 등이 26기 집행부에 참여한다.
이 외에 강민구 회장은 전공의실태조사개편위원회와 필수중증의료전공의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각각 이한결 정책이사, 전영 정책이사가 담당하며 6명, 10명의 전공의가 확보된 상황이다.
강 회장은 "해마다 진행되는 전공의 수련평가 설문 문항을 개편하기 위해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었다"라며 "발전된 기술을 적용해 2개월 정도 개편 작업을 하려고 한다. 필수중증의료 분야도 현안인 만큼 속도감 있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회무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임원 대부분을 저년차 전공의로 꾸린 것도 26기 대전협 집행부의 특이점이다.
우선 강민구 회장부터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2년차로 저년차에 속한다. 1년차 때 대전협 집행부에 들어와 경험하면서 1년의 시간은 변화를 만들어 내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회장직에 도전해 1년 더 대전협에서 일하게 됐다.
그는 "임원 구성 시 회무 연속성을 고려했다. 전공의 대부분이 한계 상황 속에서 일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올바른 의료환경 구축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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