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건강보험심평원장에 자리를 놓고 대학병원 병원장 출신간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7일 다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심평원장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최소 두 명 이상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주인공은 강중구 일산차병원장과 권순용 전 은평성모병원장이다. 박은철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최종적으로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원장은 심평원장 공모가 시작될 당시부터 유력하게 거론된 인물 중 하나다. 1984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전문의로 임용돼 병원장까지 지냈다.
특히 1997년 일산병원 건립추진본부 개원준비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2000년 일산병원 개원을 주도한 장본인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장, 대한수술감염학회장을 비롯해 대한임상종양외과학회와 대한임상보험의학회 부회장 등을 두루 지냈다. 강 원장은 기피과로 꼽히는 외과 전문의인 만큼 현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에 대내외적으로 의견을 적극 제시하기도 했다.
하마평에 거론되지 않았던 권순용 전 은평성모병원장은 막판에 원서를 내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권 전 원장은 1996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다. 가톨릭의료원 산하의 성바오로병원의 마지막과 은평성모병원 시작을 책임졌다. 연임을 통해 은평성모병원을 지역 중심 의료기관으로 성장 시키는 데 기여했다.
은평성모병원 개원 당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에도 관심을 가지며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심평원 상근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심평원과 인연도 있다.
한편, 심평원은 서류 심사를 거쳐 2월 중순경에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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