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이 의대생 대상 실습기관으로 지정됐다.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14일 의대생을 대상으로 소아심장 분야 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건강보험공단이 보조사업자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의대생을 대상으로 필수의료인력 양성을 지원하고자 2021년에 신설됐다.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 등 생명과 직결되는 특수 전문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하반기 5개 병원만이 소아심장 실습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부천세종병원은 5개 의료기관 중 비대학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지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총 4명의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천성 심장병 진료, 시술 및 수술, 심장이식까지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 그리고 심장중재시술과 수술 참관 등 실제 학습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3명의 소아심장 분야 전문의들이 직접 멘토링을 지원하였다.
실습 학생은 "강의와 실습이 적절히 분배되어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의료현장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직접 접해 소아청소년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의료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아청소년과 장소익 전문의는 "소아 진료에 필요한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소아심장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의료인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 소아심장팀은 연간 약 1000건 가량의 선천성심장질환의 진단 및 중재시술,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국제 저널에 논문 다수 게재했다.
또한 종합병원 최초로 가슴 열지 않는 멜로디 판막 이용 폐동맥판막 교체 시술 성공, 국내 최연소 환자 인공심장수술에 성공하는 등 소아심장질환 치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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