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분야에서 치료제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기존 치료제에서 치료 실패 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애브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피부과학회(AAD) 학술대회에서 스카이리치의 aIMM 3상 연구 52주 분석 결과 63%의 환자가 투명하거나 거의 깨끗한 피부 (sPGA 0/1)를 달성했다.
aIMM 연구는 기존에 두 가지 IL-17 억제제(세쿠키누맙 또는 익세키주맙) 중 하나에 최적의 반응을 보이지 못한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스카이리치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삶의 질 결과를 분석한 연구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스카리치를 투여하기 전에 최소 6개월 이상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와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를 치료 받고 sPGA 점수 2또는3 등으로 정의된 환자가 포함됐다. 환자들은 0주, 4주, 12주에 한 번씩 52주 동안 스카리치 150mg을 투여받았다.
연구결과 대다수의 환자(63.0%)는 52주차에 투명하거나 거의 깨끗한 피부(sPGA 0/1)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16주차(19.8%)와 52주차(26.2%)에 피부가 완전히 맑아졌으며(sPGA 점수 0), 통증, 가려움증, 홍조, 화상 등의 증상이 없다고 보고됐다.
연구를 진행한 맨체스터대학 리처드 워렌 교수는 "건선은 여전히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환자 치료에 최적을 반응을 보이는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IL-17 억제제의 차선 반응을 보인 환자들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스카이리치의 역할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카이리치는 국내 건선치료 시장에서도 매출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태다.
인터루킨 제제 중에서 가장 늦게 출시한 탓에 상대적으로 매출이 낮은 편이지만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카이리치의 지난해 매출은 165억원으로 2021년 대비 약 2배가량 늘었다.
다만, 이번 연구가 스카이리치가 코센틱스와 탈츠로 치료되지 않은 환자에게 줄 수 있는 치료혜택을 보인 것과 별개로 향후 건선치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카이리치의 경우 IL-23 억제제, 코센틱스‧탈츠는 IL-17 억제제로 기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임상현장에서 환자의 상태와 반응에 따라 치료제를 선택할 여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애브비 니콜 셀렌코-게바워 국제 의학 담당 부사장은 "이번에 제시된 연구결과는 치료가 어려운 건선 환자의 증상 해결을 돕는 스카이리치의 역할이 강조된 것"이라며 "애브비의 지속적인 연구는 심각한 면역질환을 가진 환자를 위해 현재와 미래 치료 수준 향상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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