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G1 단일 클론 항체 페레솔리맙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효과를 나타냈다. 새 기전을 바탕으로 DMARD나 생물학적제제 등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을 겪던 환자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영국 리즈대 류머티즘·근골격계 의학연구소 폴 에머리(Paul Emery) 등 연구진이 진행한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진 성인 대상 페레솔리맙 투약 임상 2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18일 게재됐다(DOI: 10.1056/NEJ Moa2209856).
페레솔리맙은 PD-1 억제 경로를 자극하도록 설계된 인간화된 IgG1 단일 클론 항체다. 이 경로의 자극은 자가 면역 또는 자가 염증 질환을 가진 환자의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상은 치료 저항성, 중등도 정도의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진 98명의 성인을 모집해 이중맹검, 위약 대조 시험 방식으로 진행했다.
DMARD나 생물학적제제 또는 표적합성 항류마티스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을 겪는 환자들은 2:1:1 비율로 페레솔리맙 700mg, 페레솔리맙 300mg 또는 위약을 4주에 한 번 정맥 주사하도록 무작위 할당됐다.
1차 결과는 C 반응성 단백질 수준(DAS28-CRP)을 기반으로 28개 관절에 대한 질병 활동 점수의 기준선에서 12주까지의 변화로 판단했다. DAS28-CRP의 범위는 0~9.4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더 심각한 질병을 나타낸다.
분석 결과 12주차에 DAS28-CRP의 기저치 대비 변화는 위약 그룹보다 700mg 페레솔리맙 투약군에서 훨씬 더 컸다(-2.09±0.18 대 -0.99±0.26).
미국 류마티스학회가 개발한 류마티스 20% 개선 지표인 'ACR20' 반응 비율에서 위약보다 700mg 용량이 우세했지만 ACR50 및 ACR70 반응과 관련해서는 그렇지 않았다.
안전 프로파일은 페레솔리맙과 위약 그룹 모두 유사했다.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페레솔리맙 투약은 임상 2a상에서 효능을 보였다"며 "이러한 결과는 PD-1 수용체의 자극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잠재적인 효능을 갖는다는 증거를 제공하며 이 경로의 자극은 자가 면역 또는 자가 염증 질환을 가진 환자의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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