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우식증, 일명 충치 환자는 9세 이하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우식증 진료비는 5년사이 63% 늘어 5873억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공단은 2017~21년 치아우식증(K02Y)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분석해 현황을 15일 발표했다. 치아우식증은 치아 면에 붙은 세균이 당과 탄수화물을 분해하면서 만들어낸 산성 물질 때문에 치질이 파괴되는 것으로 일상에서 흔히 말하는 충치를 뜻한다.
치아우식증 환자는 2017년 585만명에서 2021년 637만명으로 8.9% 늘었다. 2019년까지 647만명으로 증가 추세였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2020년에는 615만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다시 환자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2019년때만큼 늘지는 않은 상황. 2021년 기준 치아우식증 환자 중 9세 이하가 21.2%로 가장 많았고 10대 16.1%, 20대 12% 순이었다.
치아우식증 진료비는 2017년 3579억원에서 2021년 5873억원으로 63.3%나 급증했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 환자가 줄어든 만큼 진료비도 2019년 5612억원에서 2020년 5429억원으로 감소했다. 진료비 역시 9세 이하 환자 점유율이 274%로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조신연 교수는 "어린이는 치아 표면의 광화가 덜 되어 약하고 양치질 능력이 부족해 충치에 이환되기 쉽다"라며 "구강건강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영유아 구강검진 사업 등으로 치과 검진 빈도가 늘면서 어린이의 충치가 예전보다 초기에 세밀하게 진단되고 치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양치질로 세균의 먹이인 당과 탄수화물을 입안에서 제거하는 게 가장 기본적인 충치 예방법"이라며 "어린이는 불소 도포로 치아 표면을 강화하고 실란트로 음식물이 자류할 수 있는 치면의 홈을 없애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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