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이 ㈜바이오덱, 콩테크㈜와 18일 병원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감염우려 의료폐기물 비대면 수거처리 로봇'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 등을 비롯해 ㈜바이오덱 김진우 대표이사, 콩테크㈜ 이학경 대표이사, LG전자 이준호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3개 기관은 '공동연구 개발 및 실증, 정보 교류'등에 대한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 병원 내 의료폐기물 비대면 수거처리 및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병원 내 의료폐기물 비대면 수거처리 실증 및 고도화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박해심 의료원장은 "아주대병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의학을 선도하기 위해 첨단 스마트 의료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개 기관이 시너지를 발휘해 발전적인 공동연구 모델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첨단 스마트병원으로의 변화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번 로봇 실증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자 중심의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바이오덱 대표이사는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의 안전한 이송과 감염구역 및 일반구역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로봇의 자가 소독 솔루션을 통해 2차 감염 확산까지 해결한 세계 최초 '감염 안심 스마트병원의 기준'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자동화 처리 기술은 주로 AGV, AMR과 같은 단순 이송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무인 상하차 등 감염 의료폐기물에 특화된 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3D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관제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학경 콩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폐기물 비대면 수거 처리와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한 의료환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의료원은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추진 중인 '감염우려 의료폐기물 처리 기술개발사업'에서 '고위험 감염우려 의료폐기물 비대면 수거처리 기술개발'이라는 과제에 ㈜바이오덱, 콩테크㈜, LG전자, 아주대학교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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