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대형 학회가 주목을 받으면서 의료진 학술대회 참가지원을 둘러싼 비용정산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제약사가 의료진에 항공료 지원을 어디 선까지 지원해줄 수 있는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항공료 관련 학술대회 참가지원 정산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리고 일선 의학회에 전달했다.
이 가운데 최근 글로벌 빅파마 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관련 연구결과 발표 무대가 되는 주요 글로벌 학술대회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항암제 개발이 늘면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와 같은 종양관련 학회가 중심이며, 많은 의료진이 참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사의 의료진 학술대회 참석에 따른 항공료 지원 기준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제약‧바이오협회는 유권해석을 통해 항공료는 '이코노미 스탠다드' 기준으로 정산해서 지원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동일 항공사 이코노미 스탠다드 좌석이 없음을 증빙할 경우에만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 스탠다드 좌석 사이의 항공운임(프리미엄 이코노미 등)을 인정(증빙자료는 항공권 예매일 기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수도권 A대학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해외 학술대회에서 주요 신약의 연구결과가 발표돼 국내 의료진이 직접 현장에 참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임상연구 발표도 있지만 현장에서 글로벌 빅파마와의 미팅도 많기 때문에 관련 항공료 지원 이슈가 제기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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