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에도 비만 치료제 터제파타이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터제파타이드를 투약한 경우 한 시간 동안의 무호흡 및 저호흡의 발생 건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임상적으로 상당한 개선이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주립대 아물 말호트라 교수 등이 진행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비만 치료를 위한 터제파타이드 투약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21일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40488).
폐쇄형 수면 무호흡증은 상부 기도의 폐쇄 또는 허탈에 의해서 잠자는 동안에 숨이 반복적으로 정지하는 것으로 혈액의 산소 포화도가 감소해 주간 졸림이나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심할 경우 혈압 상승과 불규칙한 심장 박동, 부정맥,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혈관 합병증 위험이 올라간다는 점에 착안, 비만 치료제 터제파타이드를 통한 체중 감소가 기도 공간 확보 및 수면 무호흡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에 나섰다.
중등도에서 중증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비만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양압기(PAP) 치료 여부에 따라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군 3상 시험을 두 번(그룹 1~2)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52주 동안 터제파타이드(10mg 또는 15mg) 또는 위약을 받도록 무작위 할당됐고 주요 연구종말점은 기준치로부터 무호흡-저호흡 지수(AHI, 수면 한 시간 동안 무호흡 및 저호흡 횟수)의 변화로 설정했다.
이어 2차 연구종말점으로는 AHI 및 체중의 백분율 변화와 저산소 부담 변화, 환자 보고 수면 장애, 고감도 C-반응 단백질(hsCRP) 농도 및 수축기 혈압이 포함됐다.
평균 AHI는 그룹 1에서 시간당 51.5건, 그룹 2에서 시간당 49.5건이었고, 평균 체질량 지수(BMI)는 각각 39.1과 38.7이었다.
임상 결과 그룹 1(n = 114)에서 52주차 AHI의 평균 변화는 시간당 -25.3건이었고 위약은 -5.3건으로 시간당 -20.0건 치료 차이가 발생했다.
그룹 2(n = 119)에서 52주차 AHI의 평균 변화는 시간당 -29.3건이었고 위약은 -5.5건으로 시간당 -23.8건의 치료 차이가 나타났다.
터제파타이드 투약군에서는 사전 지정된 모든 주요 2차 연구종말점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나타났다.
터제파타이드 투약군에서 가장 자주 보고된 부작용은 위장관 장애였고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등도에 그쳤다.
연구진은 "중등도에서 중증의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비만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터제파타이드 투약은 AHI, 체중, 저산소 부담, hsCRP 농도, 수축기 혈압을 감소시켰다"며 "수면 관련 환자 보고 결과도 개선시켰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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